소금빵 원데이클래스 후기 —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

요즘 한참 인기인 소금빵을 직접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어서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의 원데이클래스를 신청했다. 강남에 자리한 베이킹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두 시간짜리 짧은 클래스. 빵을 사 먹기만 하다가 직접 반죽부터 굽기까지 해 보는 건 처음이라, 결과물에 대한 기대보다는 과정 자체가 궁금해서 갔다.

클래스 시작 — 14시 30분, 재료 앞에서

강남 스튜디오에 들어서서 자리를 잡으니 이미 재료가 인분별로 다 깔려 있었다. 강력분·소금·이스트·버터 같은 기본 재료가 트레이에 단정하게 정리돼 있었는데, 이 그림 하나만 봐도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잡힌다.

재료가 가지런히 깔린 작업대 — 클래스 시작 직전
재료가 가지런히 깔린 작업대 — 클래스 시작 직전

반죽을 시작하기 직전 — 작업대 다른 각도
반죽을 시작하기 직전 — 작업대 다른 각도

선생님 시연을 보면서 반죽을 시작했다. 강력분에 액체 재료를 천천히 붓고 한 덩어리가 되도록 치대는데, 제대로 늘어날 때까지 가는 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발효와 성형 — 한 시간 남짓

반죽이 어느 정도 매끈해지면 1차 발효에 들어간다. 그 사이에 다른 분들 진행 상황도 슬쩍 보고, 선생님이 다음 단계 시연하는 걸 따라가게 된다. 발효가 끝나면 분할해서 길쭉하게 성형하고, 차가운 버터 한 조각을 안에 넣어 도넛 모양으로 말아 주는 게 소금빵의 핵심.

발효 중인 반죽 — 1차 발효가 한참 올라온 시점
발효 중인 반죽 — 1차 발효가 한참 올라온 시점

성형이 끝나고 2차 발효에 들어간 반죽 — 굽기 직전
성형이 끝나고 2차 발효에 들어간 반죽 — 굽기 직전

차가운 버터를 안쪽에 잘 말아 넣어야 굽는 동안 버터가 녹으면서 빵 바닥이 바삭하게 구워진다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성형은 손이 좀 가지만 어렵지는 않았다.

굽기 — 16시 30분, 오븐 앞에서

마지막 발효가 끝나면 오븐에 들어간다. 굽는 시간 동안 매장 안 전체에 버터 향이 차오르는데, 이 시간이 이 클래스의 진짜 보상이다.

오븐에서 막 꺼낸 소금빵 — 윗면이 노릇하게 구워졌다
오븐에서 막 꺼낸 소금빵 — 윗면이 노릇하게 구워졌다

다 구워져서 트레이를 꺼내는 순간이 가장 짜릿했다. 직접 반죽한 게 부풀고 갈색이 입혀져 빵 모양으로 나오는 그림 — 사 먹는 빵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결이다.

완성된 소금빵 — 두 시간 남짓의 결과물
완성된 소금빵 — 두 시간 남짓의 결과물

소금빵 클로즈업 — 표면 소금 결정과 노릇한 색감
소금빵 클로즈업 — 표면 소금 결정과 노릇한 색감

먹어 보니 정말 맛있었다. 표면 소금 결정이 적당히 씹히고, 안쪽에 말아 넣은 버터가 녹으면서 바닥 면이 바삭하게 떨어지는 식감 — 시판 소금빵에서 그리워하던 결이 그대로 나왔다. 클래스 끝나고 남은 빵을 챙겨서 집에 들고 가는 게 이 클래스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

마무리

두 시간 남짓 짜리 짧은 소금빵 원데이클래스였지만, 반죽부터 굽기까지의 흐름을 한 번에 경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빵을 사 먹기만 하다가 직접 만들어 보면 같은 빵을 다시 사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소금빵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원데이클래스로 직접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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