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쓰는 '바바리코트'는 콩글리시. 올바른 영어 표현은 trench coat — WWI 참호에서 탄생한 방수 코트. Burberry는 브랜드명이지 코트 종류가 아니다.
외국 쇼핑몰에서 '바바리코트' 비슷한 걸 찾다가 검색창에 "Burberry coat"를 쳤더니 결과가 이상했다. 수백만 원짜리 명품 목록만 쭉 나왔다. 당연하다 — Burberry는 코트 종류가 아니라 브랜드 이름이니까.
바바리코트는 왜 생겼나
한국에 트렌치코트 스타일 코트가 대중화될 때 버버리 브랜드가 가장 먼저 알려졌다. "Burberry = 트렌치코트"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서, 버버리가 아닌 코트도 전부 '바바리코트'가 됐다. 마치 '지퍼'나 '스카치테이프'처럼 브랜드명이 일반명사로 굳어버린 경우다.
올바른 영어 표현은 trench coat
trench coat /trɛntʃ koʊt/ — 방수 처리된 긴 코트로, 벨트·에폴렛(어깨 견장)·더블브레스트가 특징이다. 1차 세계대전 때 영국 장교들이 참호(trench)에서 입던 군용 방수 코트에서 시작했고, 전쟁 후 민간에 퍼지면서 패션 아이템이 됐다.
어원 — 참호에서 태어난 코트
Burberry뿐 아니라 Aquascutum도 원조를 주장할 정도로 여러 브랜드가 경쟁했는데, 결국 코트 자체 이름은 trench coat으로 굳었다.
외우는 법
trench(참호) + coat(코트) — 1차 세계대전 참호 속 영국 장교가 걸쳤던 그 코트다. Burberry가 그걸 유명하게 만든 브랜드 중 하나일 뿐, 스타벅스가 커피 이름이 아닌 것처럼 Burberry는 코트 이름이 아니다.
예문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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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threw on a beige trench coat and headed out.→ 베이지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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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ic trench coat never goes out of style.→ 클래식 트렌치코트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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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aved up to buy a Burberry trench coat for his first luxury purchase.→ 그는 첫 명품으로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사려고 돈을 모았다.
raincoat vs trench coat — 뭐가 달라?
raincoat은 비를 막는 아우터 전반을 아우르는 더 넓은 개념이다. 간편한 비닐 우비도 raincoat. trench coat은 그 안에서 특유의 더블브레스트·벨트·에폴렛 디자인을 가진 클래식 스타일을 특정한다. 트렌치코트는 raincoat에 속하지만, raincoat이 모두 trench coat은 아닌 셈이다.
정리
| 한국어 | 영어 | 비고 |
|---|---|---|
| 바바리코트 | trench coat | 콩글리시 → 올바른 표현 |
| 버버리 트렌치코트 | Burberry trench coat | 브랜드 + 코트 종류 같이 |
| 비 막는 코트 전반 | raincoat | trench coat보다 넓은 개념 |
바바리코트 = trench coat. Burberry는 그 코트를 유명하게 만든 브랜드일 뿐이다. 다음에 외국 쇼핑몰에서 찾을 땐 "trench coat"를 검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