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다녀온 하나투어 규슈여행 첫째 날 기록. 패키지로 묶여 다닌 일정이라 동선이 정해져 있긴 했지만, 1일차는 인천공항 출발 → 규슈 사가국제공항 도착 → 버스로 다케오 온센 이동 → 호텔 체크인까지 하루가 거의 이동으로 채워진 날이었다. 첫날부터 본격 관광이 아니라 도착·이동 중심이라 사진도 그 흐름에 맞춰 남았다.
글 맨 위 표지 사진이 다케오 온센역에 막 도착했을 때 본 풍경. 검은 지붕의 큰 역 건물 위로 가을 하늘이 깔려 있었다. 일본 도착해서 처음 차에서 내린 자리라 인상이 진하게 남는다.
인천공항 1터미널 — 출발 전
공항철도 인천공항 1터미널역 도착 후 한 컷. 시간표 + 안전 안내 스티커 + 점자 블록. 어디 공항이든 출발 전 풍경은 비슷한데, 그 평범한 모습도 여행 시작 신호 같아서 한 장 찍게 된다.
비행기 도착, 활주로
수속 마치고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 도착 풍경.
햇살이 좋아서 게이트 큰 창문으로 활주로가 환하게 비쳤다. 중앙에 흰색 여객기 한 대가 게이트에 막 도착해 화물 작업 중. 좌측 멀리 빨간 꼬리의 비행기 한 대도 보였다.
같은 자리에서 한 장 더. 화물 컨테이너·푸시백 트럭·연료 차량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멀리서도 다 보인다.
좀 더 다른 각도.
출발 직전 한 장 더. 비행기 타기 전 시간이 가장 길게 느껴진다.
게이트 안내 화면이나 탑승객 안내 같은 컷일 듯.
이제 정말 들어가기 직전.
규슈 사가국제공항 도착
비행 시간 짧아서 금방 도착. 후쿠오카 공항이 아니라 사가국제공항(九州佐賀国際空港) 으로 들어간 게 이번 패키지 특징이었다. 후쿠오카보다 작고 한적해서 입국 수속이 빠르다.
캐노피·주차장 풍경. 큰 글자로 "九州佐賀国際空港 KYUSHU SAGA INTERNATIONAL AIRPORT" 간판이 박혀 있다. 흐린 날씨.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화창했는데 도착하니까 살짝 흐린 하늘이었다.
공항 주변 한 장 더.
또 한 컷.
같은 흐름의 컷.
공항 빠져나가기 직전 한 장.
버스로 사가현 시골 지나
공항 나와서 가이드분 만나 버스에 탑승. 다케오 온센까지 약 한 시간 거리. 차창 밖이 일본 시골 풍경이라 사진 몇 장 찍었다.
추수 끝난 논 + 일본식 기와 가옥 + 흐린 하늘. 우측 하단에 까마귀 한 마리도 보인다. 11월 중순이라 들판 색이 갈색이고, 일본 시골 가옥은 한국과 지붕 모양이 미묘하게 다른 게 차창에서도 바로 느껴진다.
같은 차창에서 한 장 더.
조금 더 가서 한 컷.
다케오 온센역 도착
버스가 다케오 온센역 앞에 정차. 한국으로 치면 KTX 역 같은 위치인데, 옆에 작은 시장이 열려 있어서 잠깐 둘러볼 시간이 있었다.
검은 큰 지붕의 모던한 역 건물. "武雄温泉駅 / TAKEO-ONSEN STATION" 간판이 박혀 있다. 우측 텐트들은 역 앞에서 열린 작은 시장(필드라운지 같은 이름이 적혀 있었다). 가을 하늘 색이 살짝 푸른빛이 돌면서 역 건물 검은 지붕과 대비가 잘 됐다.
저녁 식사 — 다케오 온천 두부 정식 (宗庵よこ長)
저녁은 다케오 온센 명물인 온천 두부(湯どうふ) 전문점. 가이드분이 데려간 곳이 "宗庵よこ長(소안 요코쵸)" 라는 곳이었는데, 다케오 온천수로 만든 두부 전골이 시그니처 메뉴인 가게다.
상이 차려져 나오는데, 가운데 토기 솥 두 개 안에 작은 촛불이 들어가서 두부 전골을 데워 먹는 구조였다. 양옆에는 작은 그릇으로 반찬 7~8가지 — 짠지·나물·새우·소스 등. 일본 가이세키풍 한 상이라 그릇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식탁에 안내문이 함께 놓여 있었다. 한·일·영·중 4개 언어로 "온천 두부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 한국어 안내가 "먼저 양념을 냄비에 넣어 주십시오. 맛이 베어 있으니까 두부는 그대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 많이 받는 가게라는 게 한눈에 보였다.
토기 솥 안 두부 전골 클로즈업. 우유처럼 뽀얀 국물에 청양고추 같은 채소 + 새우 + 생선 살이 들어 있다. 두부가 따로 큰 덩어리로 들어 있어서 국자로 떠먹는 식. 국물이 진하지 않고 담백한데 온천수 영향인지 두부 맛이 다르긴 했다.
식사 마치고 가게 나와서 외관 한 컷. "湯どうふ(유도후)" 큰 간판 + 우측에 "宗庵よこ長" 노란 간판. 입구 앞에 손님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 저녁 시간 인기 가게 분위기였다.
다케오 온센역 야간 풍경
저녁 식사 마치고 다시 역 앞을 지났을 때 한 컷 더.
조명이 들어오니 낮에 본 모습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검은 지붕 건물에 따뜻한 노란 조명이 들어와서 역이 한층 차분해 보였다. 주차된 차들도 일본 경차가 대부분.
야간 다른 각도.
역 앞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자꾸 찍게 됐다.
이제 호텔로.
호텔 도착
체크인하고 객실에 짐 풀고 한 컷.
객실 TV 리모컨을 한 장 찍은 게 1일차 마지막 컷이 됐다. 미츠비시 일렉트릭(MITSUBISHI ELECTRIC) — 일본 호텔 가전 답게 일본 브랜드. 한국 리모컨이랑 버튼 배열이 달라서 한참 들여다봤다. "見る(보기)·消去(삭제)·予約番組表(예약 프로그램표)" 같은 한자가 박혀 있어서 처음엔 어떤 버튼이 전원인지도 헷갈렸다.
1일차 마무리
하나투어 규슈여행 1일차는 이동 중심이라 본격 관광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사가국제공항으로 들어가는 코스는 후쿠오카 공항 혼잡 피하기 좋은 선택이었고, 다케오 온센이라는 1300년 역사의 온천 마을에서 첫 밤을 보내게 된 것도 좋았다.
좋았던 점:
- 사가국제공항이 후쿠오카보다 입국 수속이 빠름 — 패키지여행 시작이 부드러움
- 다케오 온센역 외관이 모던하면서도 일본스러움 — 사진 잘 받음
- 버스 이동 동안 본 사가현 시골 풍경이 11월 색감으로 인상적
- 저녁 다케오 온천 두부(宗庵よこ長) — 담백한 두부 전골이 일본 첫 식사로 인상 깊음
다케오 온센역(武雄温泉駅) — 일본 사가현 다케오시 (Saga, Kyushu)
규슈 사가국제공항(SHA)에서 버스 약 1시간 / 신칸센 시카신칸센 정차역
다케오 온센은 1300년 역사의 온천 마을 /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 보기
저녁 식당 — 宗庵よこ長(소안 요코쵸) 다케오 온천 두부 정식 / 다케오 온센역 도보권
다음 글(2일차)에서는 다케오 온센 일대 본격 관광 + 후쿠오카 쪽으로 이동한 풍경을 풀어 보겠다.